
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에서 등장한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강태오가 출연해 박은빈과의 키스신을 찍으며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강태오는 “그때 되게 늦은 시각이고 아파트 복도에서 찍는 것이어서 되게 조용히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조용히 조심스럽게 촬영했다. 또 키스신이다 보니까 두 사람 다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평소보다 더 은빈 누나에게 스윗하게 말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어제 강태오 씨의 대사 중에 ‘입을 조금만 벌려주시고’ 이게 너무 스윗하더라”고 말했고, 강태오는 “사실 그 대사가 저한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부담이 되었다. 왜냐면 ‘입을 벌려주세요’라는 대사가 어떻게 얘기 하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져서 현장에 가서 분위기를 봐야겠다 했는데 박은빈 씨가 현장에서 로맨스적인 분위기를 너무너무 잘 이끌어 내주셔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강태오는 “거짓말 안 하고 제가 속독이 잘 안 되고 천천히 읽는 편인데 후루룩후루룩 읽히더라. 맛있는 음식이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입안에서 녹는다 라고 하듯이 대사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의 따뜻한 느낌이 너무 잘 느껴져 배역의 크기나 캐릭터를 떠나서 이 작품과 함께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며 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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