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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지휘자 슈테판 졸데스, 뮌헨 공연중 쓰러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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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24 11:26:58 수정 : 2022-07-24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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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이후 이 극장에서 4번째

오스트리아 지휘자 슈테판 졸테스가 독일 뮌헨 공연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73세인 졸테스는 22일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지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대기 중이던 의사와 객석에서 올라온 심장 전문의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 대변인이 밝혔다.

오스트리아 지휘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AFP 연합뉴스

극장 측은 “재능있는 지휘자를 잃었다”며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00년대 초 이후 이 극장에서 지휘자가 공연 중 쓰러져 사망한 것은 이번이 4번째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1911년 오스트리아 지휘자 펠릭스 모틀(사망 당시 56세), 1968년 독일 지휘자 요제프 카일베르트(60세), 1989년 이탈리아 지휘자 주세페 파타네(57세) 등이다.

 

헝가리 태생의 졸테스는 지난 40년간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봉을 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8∼1993년 독일 부룬스비크 오페라극장, 1992∼1997년 벨기에 앤트워프플레미시 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 2013년까지는 독일 에센 시립오페라극장인 알토시어터 책임을 맡아 에센 필하모닉 지휘자로 일하며, 에센 필하모닉을 유럽 정상급 악단으로 키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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