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주차장 출입구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내고도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이는 가해 차주에 관한 사연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출입구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당시 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주차장 입구로 들어오고 있는 K5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내려오다 이내 작성자가 탑승한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가 차를 타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중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중앙선을 침범한 K5 차량과 충돌했다.
A씨는 “절대 좁지 않은 길”이라며 “관리사무소 소장님도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차를 빼지 말라고 했지만, (가해 차주는) 차를 빼며 또 제 차를 긁었다”며 “K5 차주가 자신이 내려가는데 왜 올라오냐고 짜증을 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보험사도 내가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는데, 차주는 사유지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며 “당연히 제가 무과실이라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차주의 태도를 생각하면 화가 난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험사에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블랙박스 차량이 무과실”이라며 “대인 접수를 요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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