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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도 코로나처럼? WHO, '공중보건 비상사태'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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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4 00:35:59 수정 : 2022-06-24 0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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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23일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관련 권고를 하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다만 외신은 WHO가 오는 24일 전에는 긴급위원회가 어떤 결정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발령된 PHEIC가 지금까지 유지되는 중이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1970년 사람으로의 전파가 처음 확인됐다. 다만, 바이러스의 기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독일에서 지난 21일 입국한 내국인 A씨가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최근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이 40개국 이상에서 확인됐으며, 대부분 유럽에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WHO 유럽사무소는 지난 21일까지 유럽 지역 29개국에서 2746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확인한 상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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