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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득점 4위… 골잡이로 진화?

입력 : 2022-06-23 20:29:26 수정 : 2022-06-23 2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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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공격수 불구 벌써 8골째
울산 단독선두 질주 일등공신

유망주가 스타로 올라서는 장면은 스포츠 세계에서 매 시즌 수없이 펼쳐지곤 한다. 팬들을 기쁘게 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특별히 놀랄 만한 사건은 아니다. 그런데 올 시즌 한 유망주 대활약을 축구팬이 놀란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23·사진)이 주인공이다.

엄원상은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눈앞에 뒀던 후반 43분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시즌 득점이 8골이 됐다. 무고사(인천·14골), 조규성(김천·11골), 주민규(제주·10골)에 이은 리그 4위 기록이다.

득점 1∼3위가 최전방에서 골문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스트라이커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득점력이다. 측면 공격수인 엄원상은 도움도 리그 공동 2위인 4개를 쌓아 공격포인트 종합에서 12개로 무고사, 주민규(이상 14개)에 이어 조규성과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상반기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올라서며 유망주에서 완벽한 스타가 된 것이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장을 했기에 팬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엄원상은 광주FC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까지도 리그에서 가장 기대받는 어린 선수 중 하나였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리그 최정상의 빠른 발 덕분이다. 다만, 득점력에서는 늘 ‘아쉽다’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팬들은 빠른 발을 무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평정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이름을 딴 ‘엄살라’라는 별명을 붙이며 득점력에서도 성장하기를 독려했고, 엄원상은 울산으로 이적한 첫해 팀의 단독선두 질주를 이끌며 곧바로 팬들의 바람을 이뤄 냈다.

여기에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서 맹활약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이 가능한 자원으로까지 꼽히기 시작했다. 이렇게 빠른 발과 폭발적 득점력으로 축구 변방 이집트를 이끈 살라흐 같은 선수로 차근차근 진화하고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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