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밤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역별 일 강수량은 파주 탄현 46㎜, 김포 대곶 42.5㎜, 연천 장남 35㎜, 양주 백석읍 30.5㎜, 고양 능곡 30㎜ 등을 기록했다.
특히 연천 장남에는 1시간에 31㎜의 폭우가 내렸고, 파주 탄현에도 1시간에 28.5㎜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밤까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일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하천·농수로 범람, 공사장과 비탈면의 산사태, 감전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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