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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소리 감지하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 개발

입력 : 2022-06-23 01:00:00 수정 : 2022-06-22 17: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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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문원규·조길원 교수(왼쪽부터), 김준수·이시영 박사

크기가 작고 피부나 옷에 붙였다가 뗄 수 있는 데다가 폴더기능까지 겸한 음성 인식 기기가 개발돼 화제다.

 

포스텍(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조길원(사진) 교수·이시영(사진) 박사, 기계공학과 문원규(사진) 교수·김준수(사진) 박사 연구팀은 고분자 재료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MEMS) 기술에 접목해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대전화나 블루투스 기기 등에 활용하는 기존 MEMS 기반 마이크로폰은 얇고 작으며 정교한 진동판 구조로 이뤄졌다.

 

다만 딱딱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진동판이나 마이크로폰을 마음대로 구부리기 어려웠다.

 

이에 포스텍 연구팀은 실리콘보다 유연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고분자 재료로 MEMS 기반 마이크로폰 구조를 구현했다.

 

마이크로폰은 크기가 손톱 ¼, 두께가 수백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에 불과하다.

 

인체의 넓은 부위뿐만 아니라 손가락이나 옷 등에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연구 결과 마이크로폰 민감도가 귀보다 높아 사용자 목소리를 비롯해 주변 소리를 왜곡 없이 인식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 청력 손상을 일으키는 85데시벨(㏈) 이상 큰 소리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저주파 소리까지도 감지한다.

 

이 연구팀은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위한 음성 인식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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