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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에 휴대폰 조명으로 제왕절개 중 신생아 귀 잘라…산모 "수술 후 설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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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14:09:16 수정 : 2022-06-22 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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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멕시칼리의 산부인과 의사들이 녹화한 영상에 우는 아기를 안고 담요에 눕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트위터 영상 캡처

 

멕시코의 한 산부인과에서 의사들이 정전 상태에서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다 신생아의 귀를 자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의사는 수술 후 산모에게 아기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에에 위치한 국제 전문 클리닉에서 산모 카를라 우리잔디(19)의 제왕절개 수술이 진행됐다.

 

당시 낮 12시48분쯤 갑자기 병원은 정전으로 캄캄해졌고, 휴대전화 3대의 불빛만으로 수술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아이의 머리를 부풀게 할 위험이 있는 혈관종을 제거하던 의사가 신생아의 귀를 자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우리잔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전됐을 때 이미 마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어 “3개의 휴대전화가 내 배를 가리키고 의사들은 제왕절개 수술을 시작했다”며 “의사들에게 죽고 싶지 않으니 (수술을 진행해선) 안 된다고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수술 후 이 상황에 대해 누군가 설명해 주길 바랐지만, 그 어떤 설명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아이는 현재 우리잔디와 집에서 회복 중이다. 

 

우리잔디 부부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법무부에 문제의 산부인과와 의사들을 상대로 의료 과실 혐의를 제기하는 사건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의사들이 당시 녹화한 수술 영상에는 이들이 휴대전화 조명을 켠 채 큰 소리로 우는 아기를 안고 담요에 눕히는 장면만이 담겼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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