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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 원구성 협상 버티기… 가진 자가 양보해야”

입력 : 2022-06-22 06:00:00 수정 : 2022-06-23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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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백’ 對野 압박수위 강화

권성동 “민생 현안 챙기기 노력”
물가대책특위 활동 등 현안집중

박순애·김승희 등 청문보고 관련
尹 “재송부 기한 넉넉히 보낼 것”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며 ‘국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21일 국민의힘은 “양보는 가진 자가 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한편으로는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현안 대응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도대체 국민의힘이 뭘 양보해야 하나. 우리가 다수당이길 한가, 국회의장을 가져왔나”라며 “가진 것이 있어야 양보하지 않겠나”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반면 민주당은 지금 다 가졌다. 단독으로 본회의·상임위원회 소집, 법안 처리 등을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더 갖겠다고 버틴다면 국회는 비정상적인 공전 상태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위기에 대응하고 경제 체질 강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회의 뒷받침 없이는 제대로 된 정책성과를 낼 수 없다”며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는 진짜 속내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비록 국회는 공전 상태이지만 우리 당은 당정 협의와 정책 의총, 특위 활동을 통해 민생 현안을 챙기고 국회 공백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세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의원이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공백으로 청문 절차가 미뤄지고 있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점을 다음 주 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첫 순방 전으로 제시하면서 재송부 기한도 “좀 넉넉히”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국회의 원구성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순방 이후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원구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는 “경제위기를 넘어서는 데 초당적 협력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며 “야당을 자극하는 일이 웬만하면 없도록, 정무적으로 잘 판단하시니 분위기 해치는 건 자제시켜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수석은 이에 “국회가 잘 돌아가야 국민이 편하다는 것을 저도, 대통령도 잘 안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국민의 시름을 덜어드리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영·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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