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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80만원에 주5일 가사 겸 베이비시터로 일할 분” 공분 산 구인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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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1 13:42:14 수정 : 2022-06-21 1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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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에 “냉장고를 뒤져 함부로 음식 탐내지 마라. ‘안 먹으면 나 달라’는 말 제일 싫다”고 밝히기도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지난 20일 첨부한 베이비시터 구인공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월급 180만원에 가사노동부터 4세 여아의 베이비시터까지 도맡아달라는 구인공고가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에 올라온 월급 180만원짜리 야간 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첨부한 구인공고 사진(위)을 보면 매주 화~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어린이집에 다니는 4세 여자 아이를 돌봐줄 가사 겸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공고문에는 낮에 일하는 사람, 밤에 잠이 많은 사람은 근무하기 어려우며 지원이 안 된다고 적혀 있다. 

 

해야 하는 일로 기본적인 가사노동부터 아이의 식사 챙기기와 재우기 등 돌봄까지 포함돼 있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마다 문자 메시지를 꼭 남기고, 정확히 지켜달라”며 “제발 편하게 일할 생각으로 오시지 마라”는 당부의 말이 적혀 있다.

 

공고문에는 또 “냉장고를 뒤져서 함부로 음식을 탐내지 마라”며 “‘안 먹으면 나를 달라’는 말이 제일 싫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작성자 A씨는 “최저 시급은 9160원인데, 계산해보니 (공고문에 나와 있는 급여는) 9375원”이라며 “주휴수당을 주는지 모르겠으나 법적으로는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야간수당이 의무가 아니나, 양심상 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글을 본 다른 누리꾼은 “돈도 돈인데, 자기 아이 맡기고 부탁하는 입장에서 말투가 왜 저러냐”며 “차라리 조작 글이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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