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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11년 만에 박태환 넘었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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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1 09:07:34 수정 : 2022-06-21 0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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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
황선우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19·강원도청)가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33)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62)을 1년도 안 돼 0.15초 단축한 기록이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톰 딘(영국)이 1분44초9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이자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울러 이 종목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그리고 2011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15년 만의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전체로 봐도 황선우는 2019 광주대회에서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의 김수지(울산시청)를 포함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메달을 가져왔다.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결승을 뛰어본 한국 선수는 황선우를 포함해 8명뿐이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그동안 박태환만이 결승을 치러봤다. 황선우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한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5년 만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섰다.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4번 레인에는 18세 신성 포포비치가 자리했다. 

 

출발반응 속도가 0.61초로 가장 빨랐던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68의 기록으로 4위로 통과했다. 100m 구간까지도 4위를 유지했던 그는 150m 구간을 통과할 때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황선우의 이날 50m별 구간기록은 24초36, 26초36, 26초61, 27초14였다.

 

포포비치는 100m 구간까지는 2위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1위로 나서 세계주니어기록을 다시 새로 쓰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황선우에는 1초26 앞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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