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서 불평등 뿌리 뽑을 것”

“위대한 나라는 국민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잊지 않는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은 노예해방기념일(20일)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모든 인종에 대한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1년 전 노예해방기념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영광을 누렸다”면서 “이날은 우리에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치유하고,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특별한 능력을 일깨워주는 심오한 무게와 힘이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예 해방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미국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기까지 안주해서 안 된다”면서 “이 때문에 인종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평등을 뿌리 뽑고 우리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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