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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추모 음악회 단독 참석해 메시지까지… 민주 “‘조용한 내조’ 약속 어긴 尹 사과해야”

입력 : 2022-06-19 22:00:00 수정 : 2022-06-20 06: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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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쩍 우회 지원 방식 안 돼… 김 여사 활동 공적 기구 통해 투명히 관리해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지난해 10월 백마고지에서 유해로 발굴된 고 조응성 하사의 명비에서 묵념을 마친 후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용한 내조’와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민께 약속을 어긴 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검색량도 대통령을 앞질렀다고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원대대변인은 “대통령실도 사실상의 ‘제2부속실’ 기능을 우회적인 방식으로 부활시켰다”며 “지난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모두 깨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약속이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말만 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을 공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지금처럼 어물쩍 우회 지원하는 방식은 안 된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에 대한 공적 기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선 논란을 막는 현명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제2부속실 부활을 거듭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말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지난 16일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등을 잇달아 예방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고, 전날(18일)에는 단독으로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음악회에 참석해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 여사의 최근 행보는 대통령실 부속실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빼곡한 일정이라 사실상 부속실의 도움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활동 폭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제2부속실 등 전담 조직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공약 파기 부담이 따르는 만큼 제2부속실 부활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통령실 부속실에 2~3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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