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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약속 지켜라” 이준석 “취지 안 맞다”… 최고위 추천 놓고 설전

입력 : 2022-06-19 17:20:48 수정 : 2022-06-19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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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당헌·당규 개정 없이 2명 임명 가능"…李 "당규 기초적 해석도 못 하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대표 출신 안철수 의원은 휴일인 19일에도 합당 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설전을 이어 갔다.

양측이 출구 없는 공방을 이어가면서 국민적 피로도가 쌓인다는 지적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안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4월18일 합당 합의를 거론하며 "국민의당은 합당 합의 내용에 따라 국민의당 추천 몫으로 최고위원 2인을 추천했다"며 "추천 명단에 대해 추후 심의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고위원 2명을 추천해 총 숫자가 9명을 넘으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는 당내 지적에 대해 "잘못된 해석"이라며 2020년 2월 17일 제정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규정 부칙에 해당 당헌 시행 이후 최초로 구성되는 최고위에는 당 대표가 최고위 협의를 거쳐 지명하는 최고위원을 4인까지 둘 수 있다고 기술된 점을 거론했다.

안 의원 측은 "국민 앞에서 합당 선언하며 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표가 즉각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합당 협상 중 국민의당의 인사 추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측 인사 중 현역 의원인 모 의원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대가 많아서 명단에 대해서 심사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당 협상 내내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썼다.

이어 "관례에 맞게 1명의 최고위원을 추천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의당 인사들이 더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안철수 의원이 저에게 배려를 요청해왔던 사안"이라며 "그래서 2명까지 추천을 받겠다고 한 것인데 국민의당 인사가 아닌 분을 추천한 것은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것은 정점식 의원 개인에 대한 판단이 아니며 저는 이미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두 명 추천한다면 그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을 4명까지 둘 수 있다는 안 의원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규에 대한 기초적인 해석을 못 하는 것"이라며 "최초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는 당시 합당을 통해 탄생한 미래통합당 새 지도부에 대한 얘기였다"고 밝혔다.

즉, 안 의원 측이 언급한 부칙은 당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 등이 통합하면서 최고위원을 추가로 늘려 김영환·이준석·김원성·원희룡 최고위원을 추가할 때의 얘기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합당 협상 과정에서 최고위원 추천 인사에 대해 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쟁점화돼 논의된 바 없다"며 "만일 심사 여부가 쟁점이었으면 이에 대해서 다른 공천 현안처럼 협상안에 기재했을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최고위 당규 부칙에 대해선 "미래통합당 창당 시점에 규정한 것은 맞으나 지도부 구성 배경을 살펴보면 전당대회를 통한 구성이 아니었다"며 "비대위 이후 전당대회를 통한 현 지도부 탄생이 진정한 최초 구성되는 최고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 추천과 임명에 관한 합당 합의의 이행이라는 쟁점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미 합당을 통해 공천도 이뤄지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도 승리로 이뤄냈다"며 "지금은 사소한 논쟁보다 다가오는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를, 네편 내편 가르지 말고 모두의 힘을 모아 집중하는 것이 당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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