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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캐나다 참전 용사 생전 뜻대로 한국에 묻힌다

입력 : 2022-06-19 20:45:38 수정 : 2022-06-19 2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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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씨 유해 20일 봉환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의 유해가 20일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19일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존 로버트 코미어씨의 유해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봉환된다고 밝혔다. 코미어씨는 19세였던 1952년 4월 6·25전쟁에 참전해 캐나다 육군 제22연대 제1대대 소속으로 1953년 4월까지 싸웠다. 귀국 후 우체국에서 근무하다 은퇴했으며 캐나다 퇴역군인 요양원에서 노후를 보내다 지난해 11월 별세했다. 고인은 임종 전 뇌졸중을 앓아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동생을 통해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유족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신청했으며, 유엔기념공원을 관리하는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UNMCK)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보훈처는 20일 오후 6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 봉환식은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박민식 보훈처장이 주관한다. 유해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봉송돼 이튿날 오후 주한캐나다대사관 주관으로 안장식을 치를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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