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의 해외 OTT(유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이 17일 청와대에서 촬영된다.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 촬영 장비와 무대 장치, 조명 등이 설치되고 있다. 대정원은 대통령의 정상외교 관련 일정이나 외빈 행사가 열리던 공간으로, 지난달 10일 개방 이후 일반 관람 시에는 보호를 위해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되는 구역이다. 청와대에서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것, 해외 기업의 영리활동이 진행되는 것 모두 사상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 제작사 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3월 ‘청와대이전TF’를 통해 청와대에서 공연 촬영을 신청했고, 가수 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청와대에서 공연 사실을 알리며, 프로그램 녹화에 무료로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다. 청와대 공간은 비 측에 무료로 대관됐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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