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른 네티즌이 알바생의 손톱에 불쾌감을 느껴 신고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알바생 손톱이 너무 길어 구청에 신고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 카페에 방문했고, 음료를 제조하는 한 알바생의 손톱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알바생의 손톱이 너무 길다고 느낀 것.
그런데 A씨가 종종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 이 외에도 네일아트를 한 다수의 직원을 볼 수 있었고, 위생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A씨는 이를 본사에 알리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A씨는 해당 카페 본사에 해당 직원에 대한 컴플레인을 넣었고, 이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구청에 다시 민원을 넣었다.
A씨는 “위생상 불청결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그 카페는 안 갈 것”이라며 “매장에 직접 이야기하면 얼굴 붉힐까 봐 모르게 민원을 넣었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 전에 인조 손톱 나온 경우도 있던데 이건 기본인 듯 하다”, “참교육 시켜줬네”, “제발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청결이 우선이었으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카페에 먼저 얘기하지 신고까지 할 문제인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등 비판적인 반응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A씨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방지하는 게 더 의미있는 것이다”, “나라도 A씨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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