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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배낭여행 시 주의해야…앱서 만난 현지인에 감금됐다 돈 주고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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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9 16:56:55 수정 : 2022-06-09 1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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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한국 대사관과 한인 총연합회가 2015년 4월 한인 식당·여행사가 밀집한 수도 마닐라 말라테에 설치한 한인 자율 파출소. 외교부 제공

 

필리핀에 입국한 30대 한인 배낭 여행객이 현지인에 의해 감금되었다가 돈을 주고 풀려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처럼 현지에서는 한인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9일 필리핀 한인 사회에 따르면 30대 한인 배낭 여행객 A씨는 최근 수도 메트로 마닐라 부근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현지인 B씨에 의해 감금됐다. 

 

A씨는 이튿날 B씨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풀려난 뒤 곧바로 귀국했고,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달 메트로 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한인 교민이 총기를 든 강도를 만나 현금 500만페소(한화 약 1억2000만원)를 강탈당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강도들은 차를 탄 채 진입로를 막고, 승용차를 몰고 가는 40대 한인 C씨의 현금을 갈취했다. 

 

현지 한인 사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사실상 허용돼 배낭 여행객이 다니기에는 위험한 국가”라며 “지난 5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경찰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심야 시간대 노상 총기 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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