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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방망이’ 연상 철퇴 사진 올린 이준석…“존립 도움 안되면 뽀개버려야”라던 정진석 겨냥?

입력 : 2022-06-08 15:21:00 수정 : 2022-06-08 15:43:05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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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정진석, 우크라 방문 등 두고 연일 SNS 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 사진)가 우크라이나 의원들로 받은 답례품이라며 ‘육모방망이 모양’ 철퇴 모습이 담긴 사진(오른쪽)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뉴스1·SNS 캡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에서 우크라이나 의원들로부터 받았다며 ‘육모방망이 모양’ 철퇴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한 정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의원님들이 우리 방문단의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가시 달린 육모방망이 비슷한 걸 주셨다. 코자크 족 지도자가 들고 사용하는 ‘불라바’라는 철퇴라고 설명을 들었다. 자유의 영원한 존립을 위해 잘 간직하겠다”며 철퇴 사진을 올렸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연합뉴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정 의원의 과거 발언을 역이용해 정 의원을 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정 의원은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로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 등 과격 발언을 한 있다. 육모방망이는 포도청의 포졸들이 도둑 등을 잡을 때 쓰던 여섯 모가 진 방망이다.

 

앞서 정 의원은 이 대표의 혁신위원회 출범과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문제 삼았고, 이후 이 대표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관련해 정 의원은 지난 6일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 “대선 기간 당시에 우크라이나 국기 조명 쏘고 러시아 규탄 결의안 낼 때 아무 말 없다가 지금 와서 뜬금없이 러시아 역성들면 그게 간 보는 거고 기회주의”라고 맞섰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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