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소재 부착방지 시트 설치
서울 은평구가 신호등·통신주 등에 광고물을 붙이지 못하도록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는 테이프나 풀 등이 붙지 않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다. 광고물 부착을 사전 차단하고 기존에 붙인 광고물의 흔적을 보완해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구는 예산 4100만원을 투입해 이 시트를 설치한다. 총 사업비 중 국비는 2100만원으로, 올해 행정안전부의 ‘옥외광고 지방자치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했다.
이번에 총 400여개의 시트를 신호등주, 통신주 등 교통시설물에 설치한다. 우선 어린이 통학로 주변에 중점적으로 방지 시트를 붙인다. 설치 장소는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 30곳으로 이 구간의 총길이는 약 28㎞다. 통학로에는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란색 시트를 설치한다.
그 외 은평로 195 일대 도로변에도 방지 시트 30여개를 설치하고, 기존 설치된 장소 중 지하철 응암역 주변 구역도 보강할 계획이다.
구는 부착방지 시트 설치 사업으로 쾌적한 통학환경 조성, 도로 미관 개선, 불법광고물 정비로 인한 행정력 낭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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