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참전’ 이철규·이용일 상사, 함정번호 등에 달고 프로야구 시구·시타

키움과 협업… 고척서 행사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현역 간부들이 프로야구 시구·시타에 나섰다.

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과 협업해 7일 고척 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에서 제1·2 연평해전에 참전한 현역 간부의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1연평해전은 승전 23주기를, 제2연평해전은 승전 20주기를 맞았다. 이날 시구·시타에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인천함 정보통신장 이철규 상사가 시구를, 해군 제2함대사령부 박동혁함 전탐장 이용일 상사가 시타를 각각 맡았다.

시구자 이철규 상사는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호의 통신장으로 참전했다. 시타자 이용일 상사는 1999년 6월15일 제1연평해전에서 참수리급 고속정 325호의 전탐장으로 지휘관 작전 및 항해를 보좌하는 임무를 맡았다. 두 장병은 참전 당시 함정번호를 등번호로 새긴 유니폼을 입었고,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는 애국가 제창과 연주를 했다.

국방부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호국영웅의 헌신과 용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