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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비켜라, 26살 연봉 9000” 자랑한 누리꾼에… 한국투자증권 직원 “귀엽네, 우리는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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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31 17:55:34 수정 : 2022-06-14 1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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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 20대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에서 공개한 연봉 수준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이 캡처돼 공유됐다.

 

이 게시물을 보면 삼성전자 소속으로 보이는 누리꾼이 “비키세요”라며 “26세 연봉 9000만원 지나갑니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함께 공무원,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원 등을 태그했다.

 

블라인드는 가입 시 소속 직장의 전자우편 인증을 거쳐 신분을 확인함에 따라 닉네임과 함께 직장명이 표시되는데, 이 누리꾼은 ‘삼성전자’로 표기돼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사 직원들은 “귀엽다. 한창 그럴 나이다. 증권 쪽은 연봉 달리는 것 알아서 소환도 안 했다”, “(연봉) 9000만원이면서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게 귀엽다”, “우리는 26세 아이들이 (연봉) 2억원씩 받아 간다”, “돈 자랑 없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널리 공유되자 일각에서 “공무원, 공공기관 쪽을 소환한 거 보니 은근 무시하는 것 같다”, “왜 가만히 있는 공무원한테 시비 거느냐”, “소환하는 거 보니 심보가 못됐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른 누리꾼은 다수는 자기 연봉을 공개하면서 부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20대 중반에 저 정도 연봉이면 상위 1% 아니냐”, “26살에 나는 2500만원이었는데, 진짜 대단하다”, “‘헬조선’이라더니 다 거짓말이다”, “자괴감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올해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는 1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노사는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리는 등의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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