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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제한은 李 공약”… 與, 선거 앞두고 ‘이재명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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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6 18:30:00 수정 : 2022-05-16 18: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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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 앞두고 ‘이재명 때리기’

권성동 “당당하면 숨지 말아야”
‘反李 정서’ 호소해 지지층 결집

민주, 안철수·홍준표 거론 역공
“李 제도권 들어와야 국민 통합”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최우선 전략을 ‘이재명 때리기’로 정한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연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방탄용 출마’로 규정짓고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反)이재명’ 정서에 호소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지키기’로 이에 맞서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이 위원장이 얻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방선거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에서 “불체포특권 제한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공약이었다”며 “민주당이 대선 공약을 공약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이재명 수호’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민주당이 이를 “지선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만일 이 후보가 모든 의혹 앞에 당당하다면 특권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아야 한다”며 이 후보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도 “당력을 집중해 윤형선 후보를 당선시켜 이 선대위원장의 방탄 출마에 따른 불체포특권 활용을 저지하겠다”며 ‘이재명 심판론’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 내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을 찾아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이 선대위원장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 선대위원장의 출마가 ‘방탄 성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선 패배 책임을 후방에서 쉬는 것만이 책임인가”라고 되물었다.

송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계양을 출마는 당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1600만표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정계 은퇴할 것도 아니고,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게 정국 안정이나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예상보다 윤석열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에서 ‘득점 포인트’를 만들지 못하자, 이 선대위원장을 고리로 세몰이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송 후보는 특히 20대 대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거론하면서 “이 상임고문만 갖고 집단 따돌리듯 하는 것은 균형에 맞지 않다”고 역공을 취하기도 했다.

손하트 그린 安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운데)가 16일 경기 성남시 목련마을주공1단지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뉴스1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이 선대위원장은 현재 우리 당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국민의힘은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국민의힘 공세를 차단했다.


김병관·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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