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토요일(14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만9581명 발생해 전날보다 2870명 적다고 밝혔다. 토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 미만인 것은 지난 1월29일(1만7509명) 이후 15주 만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775만6627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3만9590명)보다 1만명가량 줄었고, 2주일 전인 4월30일(4만3275명)보다도 1만4698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9명→2만589명→4만9923명→4만3916명→3만5906명→3만2451명→2만9581명으로, 일평균 3만6059명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341명으로, 전날(347명)보다 6명 줄었다. 위중증환자 수는 지난 10일(398명) 이후 닷새째 300명대다.
다만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5명으로 직전일(52명)보다는 3명 감소했지만 지난달 30일(70명) 이후 보름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 중에는 10대도 1명 포함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10대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2명(58.18%)으로 가장 많고 △70대 11명 △60대 6명 △50대 3명 △40대 2명 △1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661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5명이고 나머지는 2만955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6982명, 서울 4764명, 부산 1540명, 대구 1516명, 인천 1413명, 충남 1283명, 전남 1234명, 전북 1205명, 강원 1155명, 충북 1086명, 경북 2107명, 경남 1959명, 광주 986명, 대전 890명, 울산 781명, 제주 405명, 세종 272명, 검역 3명 등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