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당 “北 미사일 도발 때 尹 대통령 찾아보기 어려웠다”

입력 : 2022-05-13 22:00:00 수정 : 2022-05-14 18:30: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민 불안이 초래되는 일이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장에 모인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전날(12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지 않고 국가안보실 차원의 안보상황전검회의를 개최한 데 대해 “미사일 발사 상황 및 대처를 위한 회의석상에서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인 12일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아 올린 지 닷새 만이자 올해 16번째 무력시위로 특히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한 뒤 첫 도발이었다.

 

민주당은 이같은 상황에 윤 대통령이 NSC를 열지 않은 점을 문제시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장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다면 정말 안일한 대처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장마저 공백인 상황에 NSC를 열지 않은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신속성과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하지만 이번 북한의 도발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어야 하는 마땅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안보불감증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라며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국민께서 어떻게 이해하시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던 북한에 대한 단호한 메시지가 무색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의 위기 상황 대응에 있어서 국민 불안이 초래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합참이 대응의 수위를 어떻게 건의했는지 모르지만, 대통령실의 대응은 ‘첫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최소한 NSC 상임위원회라도 개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문재인 정부의 조치가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이었던 것처럼 국민의 시각을 호도하고 윤석열 정부 대응의 허점을 물타기한 것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하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에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대통령이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보고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묻는 기사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 발생 시 집무실에 있었고 국가안보실장은 잠시 밖에서 업무 중이어서 통화로 보고하고 제가 대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예린 '사랑의 총알'
  • 예린 '사랑의 총알'
  • 김민주 '하트 포즈는 시크하게'
  • 아이린 '너무 사랑스러워'
  • 아이유 '사랑스러운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