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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총력”

입력 : 2022-05-13 01:05:00 수정 : 2022-05-12 1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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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인터뷰

“하반기 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
2023년엔 유치도시 선정 투표 실시
가덕도, 꼭 박람회전에 완공해야”

오거돈 전 시장 사퇴 후 권한대행
“당, 개인 잘못 이지만 사과했어야
초량지하도 참사, 다시 한번 죄송”

“대선이 끝나고 국민들의 얼굴과 마음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과 기대가 가득해야 하는데 부산 시민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여전합니다. 제가 시장으로 당선되면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변성완(사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일성이다. 변 후보는 오거돈 전 시장이 강제추행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시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지난해 7·4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했으나, 당내 경선을 넘지 못했다. 변 후보는 1년 만에 부산시장 선거에 재도전한 끝에 일치감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변 후보는 12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이라며 “과거 민주당이 기초를 놓고 길을 닦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완성하는 것이 부산시장에게 주어진 지상과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무리 전임 시장 개인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부산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판이 종결된 상황에서 재차 말을 꺼내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고 염려되는 부분”이라면서 “만약 피해자 분께서 민주당이나 저한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사과의 뜻을 전하고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변 후보는 또 시장 권한대행 당시 기습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3명이 숨진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사과의 말 한마디로 유족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던 권한대행으로서 다시 한 번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 후보는 비록 전임 시장의 강제추행으로 부산시정을 다시 국민의힘에 내주었지만, 민선 이후 27년간 이어져 온 보수정권의 장기집권을 막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부산은 청년들이 떠나면서 인구가 급감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등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보수정권의 장기집권에서 비롯된 폐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정책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노쇠한 부산을 젊고 활기 넘치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변 후보는 지난 1년간 박형준 시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워낙 짧은 시간이라 박 시장의 시정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지난 1년간 이렇다 할 ‘성과물’이 하나도 없다. 정책이나 성과라고 발표한 것을 자세히 보면 모두가 ‘계획’이지, 성과라고 내세울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취임 직후 발표한 ‘12개 부산시 장기표류 사업’도 모두 미래 계획에 불과하고, 그나마 전임 시장 당시 추진하던 사업”이라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것도 업무협약(MOU) 단계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부산 대개조 연장선상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계획하고 곧바로 시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로, 올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에 이어, 내년에 유치도시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며 “BIE 위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가덕도신공항을 반드시 박람회 개최 전에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기술적인 분석을 보완하고,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방안 등 조기개항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변 후보는 “민주당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의 회초리를 세게 맞았다. 시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정책으로 시민 행복과 부산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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