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시민을 위해 등장한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가 정식 시행 190일 만에 이용자 2000명을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누구나 시간당 5000원에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가구가 아니라도 아픈데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나 지인이 없다면 이용 가능하다. 중위소득 기준 100% 이하 시민이라면 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골절, 급성질환, 건강검진 같은 일시적 이용부터 투석, 재활 등 장기투병까지 활용 사례가 다양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30%) △70대(29%) △60대(23.5%) 등 고령층의 이용이 많았다. 이용자의 96.5%는 ‘매우 만족’으로 서비스를 높게 평가했다.
시는 높은 수요에 대응해 상반기 중 동행매니저를 10명 추가해 총 2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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