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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6세 연하 아내’와 결혼 5개월 만에 각방? “아내 잠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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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1 09:15:11 수정 : 2022-05-11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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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신혼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장동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민은 “골프 치러 갔는데 아내가 동행을 나왔었다.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해 작년 8월에 처음 만나서 결혼하는 데에 3,4개월 걸렸다. 가정적이고 예의 바른 여성을 원했는데 저희 집에 인사를 하니 너무 잘하더라. 그때 바로 결혼해야겠다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민이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아이가 자주 깬다고 하는데 방송 선배들이 그러면 일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영옥은 “각방 생활은 아무런 상관 없다. 걱정할 게 없다. 각방 쓰다가 합방 하고 그건 자기 마음대로”라며 장동민을 이해했다.

 

반면 박정수가 “남자도 육아를 한다. 첫 아이를 낳은 건데 다른 방을 쓰면 너무 큰 상처가 된다. 그럴 때일수록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반론하자 나문희 또한 “아이도 정이 들어야 하지 않냐”고 거들었다.

이에 장동민은 “저도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공동육아를 할 거지만 걱정은 방송은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 전에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웃는 게 너무 힘들더라. 한두 번은 이해해주겠지만 방송국에서도 ‘가서 애 봐라’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총각 때는 결혼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원래 총각 때는 집은 쉬는 곳이고 ‘엄마 밥’ 하면 밥을 주시고 옷을 입은 채로 TV 보고 이랬는데 결혼하니 집 들어갈 때부터 불편하다. 눈치 주는 사람이 아닌데 모든 집안일이 끝난 후 누워서 쉬고 싶은데 ‘누워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저는 40여 년을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지 않았냐. 원래 집에 가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쉬었는데 그거를 하려고 하니 아내가 ‘오늘 일은 어땠냐’고 묻더라. 다시 방송을 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결혼 초반에는 아내가 잠들면 들어갈까 이런 생각도 했다. 결혼하고 일주일정도 만에 크리스마스가 됐다. 제가 이브날 녹화를 마치고 밤 11시에 귀가했더니 아내가 친구랑 통화 중이더라. 친구는 집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아내가 ‘남들은 이브날 즐겁게 즐기는데 오빠는 늦게 들어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냉랭하게 ‘왔어’ 이러는데 제가 ‘지금 그게 무슨 리액션이지?’라고 받아쳤다”며 “바깥에서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거냐. 다음 날 아내가 사과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그건 싸운 게 아니다. 이해하는 과정”이라면서도 “행복하다고 염장 지르러 나온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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