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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마술, 관점 따라 마법처럼 느껴질 것”

입력 : 2022-05-10 20:28:07 수정 : 2022-05-10 2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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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웹툰작가 하일권

드라마化로 넷플릭스 ‘세계 4위’
“뮤지컬 형식 제작… 음악 공들여”

‘삼봉이발소’, ‘3단합체 김창남’, ‘목욕의 신’,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서 남다른 상상력과 방황하는 젊은 청춘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웹툰 작가 하일권(사진).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안나라수마나라’가 드라마로 만들어져 넷플릭스 세계 시청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가난한 현실 때문에 꿈을 잃은 여고생 윤아이와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아이의 마음을 간직한 마술사 리을의 만남을 다룬 성장 스토리다. 좋은 연출과 출연진이 합쳐진 결과지만 가련한 소녀 가장이 마술사를 만나 힘을 얻고 성장한다는 원작이 흥행 성공의 가장 큰 힘이다.

마술사는 마술을 선보이기 전 항상 묻는다.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독자와 시청자를 향해 끊임없이 던졌던 이 질문을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되돌려 받은 하일권 작가는 “믿고 싶다”며 “마술을 속임수라고 볼지 아니면 진짜 마법 같은 것으로 볼 것인지, 안나라수마나라는 보는 이의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의 만화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술이 속임수라고 생각하는 독자에게는 리을이 그저 정신이상자일 뿐인 이야기가 되고, 아직도 가슴 한 편에 동심을 남겨두고 있는 독자에게는 리을의 모든 마술이 실제 마법처럼 느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웹툰에서 드라마로 옮겨지면서 뮤지컬 형식의 뮤직드라마로 제작됐다. 하 작가도 “음악은 제가 작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따뜻한 분위기, 서정적인 발라드곡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작가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 항상 의미 깊게 등장하는 ‘눈’의 의미도 설명했다. 하 작가는 “쌓이면 이제까지의 모든 일들을 덮어버리기도 하고, 녹으면 새로운 계절이 시작된다”며 “작품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연출이라 항상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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