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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前 대통령 "퇴임 후 시골행 섭섭해 말기를…자유롭게 날 것"

입력 : 2022-05-10 12:36:57 수정 : 2022-05-10 1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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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 운집한 지지자들에 귀향 인사
"몸은 얽매일지 몰라도 마음만은 훨훨"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 저희는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우리가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며 "퇴임하고 시골로 돌아가는 것에 섭섭해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께 서울역광장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의 즉석 연설에서 이렇게 말한 뒤, "저는 해방됐다. 저는 자유인이 됐다"며 이렇게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들도, 보고 농사짓고 가까운 성당도 다니고, 평생 제 이웃인 통도사도 자주 놀러가면서 성파 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도 한잔 나누고, 시간 나면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우리 함께 잘 살아보겠다"며 "응원해달라"고도 했다.

 

전날 청와대 마지막 퇴근길에 1만여 명이 운집해 환호했던 것에 관해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며 "공식 행사도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께서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문 전 대통령은 KTX 열차편으로 울산 통도사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30분께 울산 통도사역에 내린 뒤, 차량으로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이동하게 된다. 오후 3시께 인근 마을회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자택으로 들어가기 전 마을회관 앞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임기를 마친 소회 등 귀향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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