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2008년 귀농귀촌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주택매입·신축·수리비와 농지매입·임차비, 이사비,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 초기 소득 불안 해소를 위한 인턴십 지원과 농촌 실용교육을 통한 지역 주민 융화 프로그램 등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10세대)와 귀농인의 집(13개소), 게스트하우스(3개소) 등 임시거주시설을 운영해 유입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40대 이하 귀농·귀촌 청년층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전입 인구도 올해 들어 수도권과 충청권 등이 20%대를 나타내면서 최근 3개월 연속 초과해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줄어들던 인구 순이동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북도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완주군과 같은 실효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유입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도시민 중심의 귀농·귀촌 2만세대 유치를 목표로 8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등 20여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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