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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전해철…"文정부 역대급 지지율, 행안부 역할 커"

입력 : 2022-05-09 14:02:17 수정 : 2022-05-09 14: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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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퇴임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행안부는 재난 대응과 자치분권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데에는 행안부의 역할이 컸다고도 자평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2청사 대강당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정 운영의 중추부처인 행안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더 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새로 올 역량있는 장관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인정받는 행안부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기후위기 상황이 더해져 더욱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자치분권 2.0은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해서도 과감한 변화와 시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업무를 하는 동안 정해진 목표와 과제에 대해서는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기회를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A4용지 6장 분량에 달하는 이임사에 행안부와 경찰, 소방 등 소속기관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500일이 빠르게 지나갔다. 함께 많은 것을 이뤄낸 감동의 500일이었다"면서 "17개월 전 중대본 회의 참석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하루 하루가 저에게는 행안부의 가치와 저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행안부는 코로나 대응·지방 분권·정부 혁신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칸막이 없는 행정을 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고 국민안전과 일반행정을 포괄하는 행안부의 역할과 특성을 고려할 때 함께 일하는 여건과 문화를 만드는 것은먼 길을 힘차게 내 달리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토대를 다지는 일이라고 믿었다"며 "행안부 전체가 원팀(one team)이 돼 일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과 경찰 분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발판 삼아 더 전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소방인력 2만명 확충과 행안부를 비롯해 관련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의 토대위에 최일선 재난 현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역할을 해줬다"며 "경찰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통해 지역 특성과주민의 요구에 걸맞은 치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으나 제도적 정착을 위해 더욱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의 수사권 조정 논의 등과 관련해서는 경찰의 역량이 강화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적으로 어렵게 지켜온 독립성을 더욱 확고히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그 과정에서 행안부의 역할과 합리적인 관계 정립 등은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행안부가 이뤄낸 많은 성과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국정과제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데에는 행안부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고, 그 주역들과 함께 장관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재임 기간 코로나19로 직원들과 대면 소통 기회가 적은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돌아보면 코로나 상황을 비롯한 여러 현안으로 충분히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은 마지막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이제 떠나게 되지만 '행안부 밖의 행안부 가족'이 돼 함께 하겠다. 비록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해야할 일은 흔들림 없이 해 나가는 '부지불온(不知不?)'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안산시상록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 현역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그룹인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으로, 지난 2020년 12월24일 행안부 장관으로 유일하게 입각했다. 약 1년5개월간 공직에 몸 담은 그는 퇴임 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원에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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