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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계양을 출마 난타…"선거 아닌 성실한수사 받아야"

입력 : 2022-05-08 19:52:04 수정 : 2022-05-08 19: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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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치철새처럼 양지로"…安 "무연고지 출마는 주민 배신행위"
윤희숙 "피의자의 도주계획서" 맹공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정치 철새'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의힘의 비방과 공격도 출마를 결정하게 된 요인'이라고 밝힌 이 전 지사의 발언을 지목하며 "정치 철새처럼 민주당 양지인 지역으로 떠나놓고, 출마 결심을 밝히는 선언문부터 국민의힘 핑계를 대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다'는 이 전 지사의 발언을 두고도 "국민이 이미 선택하셨고 대선의 결과로 엄중히 심판하셨음을 진정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하더니,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무한 책임을 약속하는 모습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진정으로 책임의 길에 나서고 싶다면, 선거에 나갈 것이 아니라 성실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대장동 의혹은 물론 법카(법인카드) 사적유용, 공무원 갑질,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대선 기간 불거진 수많은 의혹에 대한 소명도, 제대로 된 사과도 한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본인의 지지자가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하자 '아니 어찌 살려고', '빨리 돌아오세요'라며 지역 비하성 막말을 SNS상에 쏟아냈다"면서 "본인이 비하한 바로 그 도시인 인천으로 뻔뻔스럽게 출마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이 전 지사를 직격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며 "분당은 전국민적 의혹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의 출마 지역을 두고는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 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계양을 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출마 선언이 "후안무치한 피의자의 도주 계획서"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적 위험을 정면 돌파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라는 이 전 지사의 발언에 "본인의 범죄 행위로 인한 정치적 위험에 대해 수사부터 받고 혐의를 벗은 후에 선출직에 나오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고 꼬집었다.

'대선 패배 후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에게 옅은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는 언급에는 "대선 결과 불복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의 주역이자 압수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된 분이 지금, 계양에서 출마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바로 국민"이라며 "출마 선언이 아니라 아주 기괴한 블랙 코미디를 본 것 같다"고 혹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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