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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새단장… “K클래식 산실로”

입력 : 2022-05-08 20:09:19 수정 : 2022-05-08 20:09:18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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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코리안심포니’… 청사진 밝혀
창작곡 쿼터제·단원 확대 등 추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최정숙 대표와 첫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전예은 작곡가,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지난 3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정관 변경을 통해 코리안심포니에서 이름을 바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작곡가 창작곡을 연간 3곡 이상 발표하는 ‘한국 창작곡 쿼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첫 상주 작곡가로는 신인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작곡가 아틀리에’ 1기 출신인 전예은(37)을 선정했다.

또 프랑스, 독일, 현대음악 등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주요 레퍼토리로 꾸려진 ‘DR’s Pick’ 시리즈도 선보이고, 한국 문학과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장르와 융복합도 시도할 예정이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국립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얼굴이자 한국 클래식 음악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정체성을 품은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고, 최고 기량으로 최고 음악을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정원(100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단원(74명) 수를 3년간 늘리고, 단원별 연주력 제고를 위해 상시 평가 제도와 파트별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정숙 대표는 “(연주·조직)역량을 혁신하고 국민과 가까워지는 오케스트라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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