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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룡 작가, 사진 인생 50년… “대구 옛 모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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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3 01:00:00 수정 : 2022-05-02 17:03:2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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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열려
공수래 공수거. 대구교동입구에서 비내리는 날 짐꾼이 빈 손수레를 끌고 있다. 이종룡 작가 제공

대구 대표 사진작가인 이종룡 씨의 사진 인생을 되돌아보는 제8회 이종룡 사진전 ‘사진 인생 오십년’이 10~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종룡 작가의 50년 사진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꾸며졌다. 50여 년 전 대구의 모습을 비롯해 경주의 일출, 포항 호미곶 등 대구·경북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대구시민에게 ‘7호 광장’으로 유명한 두류네거리의 1979년의 모습과 2015년의 모습을 비교한 작품은 대구 시민에게 옛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필름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1978년 대구 근교 비포장길에서 소를 몰고 가는 농부의 모습, 필름 카메라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해 결과물을 얻어낸 2010년 번개 사진, 포토샵을 적용해 회화적 분위기를 캔버스에 연출한 사진 등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 모든 작품은 직접 인화 작업을 통해 진행했다. 필름으로 된 흑백사진은 은염인화지로 직접 인화했으며, 컬러사진의 경우 드럼스캔을 받아 디지털 인화 작업을 했다. 필름 카메라의 낭만과 휴대전화, 최신 카메라의 기술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이종룡 작가

이 작가는 1973년 군에서 사진병을 시작으로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 매일신문 사진동우회 자문위원, 사진모임 목련·빛틀·영진 지도위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이종룡 작가는 “50년 사진 인생의 돌아보는 전시인 만큼 사진전을 통해 대구의 옛 모습과 필름 카메라의 낭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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