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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산 사저 앞서 보수단체 ‘귀향 반대’ 집회

입력 : 2022-04-29 22:00:00 수정 : 2022-04-30 13: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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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주민들 “마을에서 집회 못하게 막아야”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가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및 경호 시설 앞 100여m 떨어진 공터에서 귀향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내달 퇴임 후 머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귀향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는 29일 오후 2시부터 문 대통령 사저로 진입하는 마을길 입구에서 “문 대통령은 광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은 집회를 열었다.

 

이날 50여명의 회원은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문 대통령 구속’, ‘체포’ 등의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해당 단체는 양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으며 일주일 뒤인 6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문 대통령이 퇴임 후 평산마을 새 사저로 입주하는 내달 10일에 최대 1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집회에 평산마을 주민들은 보수단체 집회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보수단체가 이날 집회를 한 장소는 양산 통도사 소유 땅으로 알려졌는데 한 주민은 “통도사가 주민들을 배려해서라도 마을에서 집회를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평산마을 주민들은 문 대통령이 평산마을로 내려오는 10일 환영 행사를 별도로 하지 않고 환영 문구가 담긴 현수막만 내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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