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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여친+가족, 가성비 좋아 결혼” 남친에…김숙 “오만 정 떨어져”(연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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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0 10:15:06 수정 : 2022-04-20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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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캡처

 

결혼할 여자친구와 그 가족을 가성비로 따진 남친과 헤어질 결심을 한 사연이 그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0회에서는 35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동안 수많은 소개팅을 실패하고 나쁜 남자까지 만나며 마음 고생했던 고민녀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갑 남성과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해 연애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러나 고민녀는 마냥 뜰뜨지만은 못했다. 결혼 적령기에 만났다는 이유로 쉽게 결혼하려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외동딸을 걱정하던 부모님은 결혼 전부터 남친을 칭찬하며 “사람 참 괜찮더라. 내일 엄마 생일이라고 미역국 포장해주고 갔다”고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친구와 나눈 충격적인 대화를 들었다. 여자친구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남자친구는 “결혼식? 내 여자친구는 거창한 거 안 바랄거다. 다행이다”라며 “내가 여자친구네 미역국만 가져다 줘도 ‘우리 사위’ 하면서 대접받는다. 돈도 돈이지만, 내 여자친구는 가성비가 완전 다르다. 그 나이 먹고 그런 거까지 바라면 안 만났다”라고 말한 것.

 

자신을 가성비에 빗댄 남자친구에 충격받은 고민녀는 그 길로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는 헛소리한 것이라며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다. 이 나이에 순정남이 어디 있냐며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주변 반응에 고민녀는 이 남자를 다시 받아줘야 할지 고민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서장훈은 “여기서 더 고민할 게 뭐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숙 역시 “저 얘기를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들었다는 게 끔찍하다.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가성비란 소리를 들먹인 게 충격적”이라며 심각함을 강조했다.

 

곽정은은 “‘가성비’란 말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점으로 돌아간 이유는 남자친구의 말에 여전히 속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한 말을 헛소리라고 말하면서 변호하고 있지만 그 순간 그 단어를 말한 건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아무리 막되 먹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라고 하지만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쫓기듯이 결혼할 필요는 없다.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아직은 사랑을 찾아 유영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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