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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족법인’ 의혹에 권영세 측 “근거없는 보도, 법적 조치 검토”

입력 : 2022-04-19 13:55:03 수정 : 2022-04-19 1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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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피하려 주식 매입가 동일 매도”
“친분 근거 대한방직 투자 주장은 근거無”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측이 후보자 형제의 중국 가족법인 관련 의혹, 후보자와 대한방직 투자와의 연관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에 대해 “무근거한 보도”라면서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19일 참고자료를 통해 “후보자의 과거 주중 대사 재직 시기, 후보자 형제가 중국 가족법인 TNPI HK이 계약 해지 과정에서 1800만 달러를 수령한 것과 대한방직이 TNPI HK에 투자한 사실이 후보자의 당시 직위 및 친분과 관련된 것처럼 언급한 CBS 보도 내용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후보자가 주중 대사로 재직하던 시기와 후보자 형제의 중국 사업 추진 시기가 겹친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그 외 어떠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보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 형제가 중국 사업을 추진한 것은 기본적으로 후보자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후보자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혹시 오해를 살 가능성을 우려해 주중 대사로 임명되고 이해충돌을 피하기 우해 선제적으로 해당 법인 주식을 처음 매입한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매도하는 조치까지 취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방직은 기업 자체의 판단에 근거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지, 후보자와의 친분 등에 근거해 후보자 형제의 중국 법인에 투자했다는 주장 또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BS의 보도 내용은 구체적 근거와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런 무근거한 보도는 지양되길 바라며 법적 조치 또한 검토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권 후보자와 관련한 CBS 기사를 반박한 것이다. 해당 보도는 권 후보자 형제가 투자한 법인의 중국 사업 관련 경과, 해당 법인에 대한 대한방직 측 투자 및 그 배경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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