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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올린다

입력 : 2022-04-15 18:48:02 수정 : 2022-04-15 18: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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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정기적금과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2%로 0.4%포인트 높아지고,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 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포인트 오른다.

 

또 1개월부터 60개월까지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 ‘신한 S드림 적금’ 금리 역시 최대 0.3%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고객에 적용하는 예·적금 금리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9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반려동물 테마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3년 만기 최고 금리는 연 3.60%, ‘KB더블모아 예금’의 1년 기준 최고 금리는 연 2.30%로 높아진다.

 

고령층 고객 대상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과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의 금리는 0.4%포인트씩 오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특히 고령층 우대 상품과 여행 테마상품의 금리를 다른 상품보다 큰 폭으로 올렸다”고 했다.

 

하나은행 역시 18일부터 대표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 상향한다.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최고 금리는 1.90%에서 2.15%로 0.25%포인트, 2년 만기 최고 금리는 1.95%에서 2.25%로 0.30%포인트 각각 오른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상품 기본금리가 0.35%포인트 인상돼 최고 1.8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및 주거래 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70%에서 2.9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3.0%에서 3.25%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 27종의 경우 21일부터 기본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손님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변동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금리를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5대 시중은행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외국계 시중은행 SC제일은행도 예·적금 가입 이율인 수신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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