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할 때 만남의 횟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랑의 척도로 해석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자신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기에, 종종 연애의 조언을 구할 때 비슷한 관념을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1일 만나는 연애 VS 주6일 만나는 연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둘 중 어떤 연애를 선호하냐”고 네티즌들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전자는 일주일에 딱 하루만 연인을 만날 수 있고, 나머지 6일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고, 후자는 주 6일을 데이트하고 일주일 중 하루 정도 스스로의 시간을 갖는 격이다.
연애에서 민감할 수 있는 ‘데이트 횟수’에 대해 네티즌들은 500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분분한 의견을 보였다.
전자인 ‘주 1회 데이트’를 택한 네티즌들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가 적당하다”, “어떻게 맨날 같이 있나 차라리 내 할 일을 하고 1번 만나는 게 낫다”, “스스로의 시간은 있어야 한다”, “주 6일 데이트면 돈은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자를 택한 네티즌들들 중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후자인 ‘주 6회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들은 “어떻게 주 1회만 보나, 보고싶을 때 볼 수 있는 게 좋다”, “내 시간은 일주일에 하루면 충분하다. 애인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스로의 생활도 중요하지만 연애 초에는 많이 만나고 알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너무 극단적이다 연애 초반과 중반 후반이 다를텐데” 등의 의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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