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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한달새 1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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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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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상승·주택시장 부진 맞물려
3월말 기준, 4개월 연속 감소
주담대 2조1000억 증가 불구
신용대출등 3조1000억 줄어
금융권 전체로도 3개월째 ↓
사진=뉴시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2월 말보다 1조원 줄었다. 역대 최대 감소 폭으로, 이전 최소치는 2012년 3월(-6000억원)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이 1조2000억원 늘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이 3조1000억원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부와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가 계속되고,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부진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추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들어 시작된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대출한도 증액 등의 영업 강화가 대출 증가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2022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6000억원 감소했다. 2월(-3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전 금융권 주담대는 3조원 증가해 전월(2조6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은행과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6조6000억원 줄어 지난 연말 이후 감소세가 커졌다. 금융당국은 대출금리 상승,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주택거래량 둔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6000억원 줄어들어 전월(-1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은 1조9000억원 줄어 전월(-60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는 각각 3000억원, 5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저축은행은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의 대출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2월 말 대비 8조6000억원 늘어난 1093조9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전월(6조3000억원)보다도 증가 폭이 컸고, 2009년 6월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폭 늘었다. 황 차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장, 시설자금 수요 등과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이 맞물리며 증가 규모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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