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씰)의 열풍이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7일 출시된 시즌2 제품 역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배 이상 가격을 높여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8일 동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포켓몬빵 시즌2 신상 3종의 미개봉 상품 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제시한 가격은 2만원이다. 소비자 가격이 3500원인 ‘피카츄 망고 컵케이크’와 2000원인 ‘푸린이의 피치피치슈’, 2200원인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 샌드’를 합한 가격보다 2.5배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SPC삼립 측은 이번 포켓몬빵 시즌2를 선보이면서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가량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즌1부터 인기가 식지 않는 띠부띠부씰의 제작·납품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즌2 제품도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SPC삼립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1998년 처음 출시됐던 포켓몬빵을 지난 2월24일 재출시했고, 누적 판매량은 43일 만에 1000만봉을 돌파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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