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 오케·배우 정동화 등 무대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6월 내한
디즈니·지브리 베스트 OST 선봬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나온 명곡을 들을 수 있는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022 디즈니 인 콘서트: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은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카타르 등 전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 시작돼 매년 매진 기록을 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공연은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디즈니 오리지널 영상과 지휘자 정한결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 연주로 꾸며진다. 뮤지컬 배우 정동화·정다희·김환희·박시인·유효진도 출연한다.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디즈니 명작 수록곡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웨이팅 온 어 미러클’(Waiting on a Miracle) 등을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30일 천안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 부산 순으로 진행된다.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OST를 재즈로 풀어낸 공연도 열린다. 6월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디즈니 VS 지브리’다.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베스트 OST를 통해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1984년 데뷔했다. 이후 1995년부터 피아노 마크 판 룬, 베이스 프란스 판 후번, 드럼 로이 다퀴스가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팝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넓은 레퍼토리로 전 세계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부는 디즈니 OST로 시작한다. ‘알라딘’, ‘겨울왕국’ 등 디즈니의 대표 OST를 재즈 특유의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리듬감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채워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 지브리 명곡을 낭만적인 재즈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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