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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잠실야구장 원정팀 라커룸·샤워실·식당 개선·보수…서울시 2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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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9 11:05:38 수정 : 2022-03-29 13: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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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라커룸의 교체 전(위 왼쪽)과 후(위 오른쪽), 원정팀 샤워실 교체 전(아래 왼쪽)과 후(아래 오른쪽)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프로야구 KBO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서울시는 모두 27억원을 투입해 원정팀 사용공간의 낙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관람석과 안전 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설 개선은 KBO의 요청과 추신수(SSG 랜더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쓴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1982년에 지어진 잠실야구장은 약 40년이 흐르는 동안 원정팀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의 불편이 컸었다. 특히 원정팀의 라커룸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장비와 짐을 놓아야 했었다.

 

이에 서울시는 원정팀 선수단 사이에서 악명 높았던 좁은 공간을 2배 이상(총 100→232㎡) 늘려 라커룸 공간(50→72㎡)을 확대하고, 사물함 33개를 설치했다. 또 샤워실 공간(8→36㎡)과 샤워기 개수(3→11개)도 늘리고, 식당도 18명이 동시 식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했다. 선수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실(16㎡)과 코치실(20㎡)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시는 야구장을 방문할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관람석 계단과 통로 바닥에 내구성·기능성이 뛰어난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씌웠고, 노후화로 탈색된 관람석 일부(3560석)는 등·좌판을 교체했다.

 

이 외에 더그아웃과 1·3루 내·외야 안전 펜스도 전면 교체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게 했으며,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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