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면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포켓몬빵 두 상자를 보육원에 기부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8일 당근마켓 커뮤니티 동네생활에 "얼마전 보육원에 포켓몬빵과 우유를 기부했다"라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기부할 입장도 아니고 해본 적도 없지만, 최근 스티커 때문에 포켓몬빵을 구매했다가 순수하게 웃게 됐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래서 요즘 어린아이들에게도 이런 기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구매 힘들다고 1200원에서 1500원하는 빵을 3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되파는 분들이 있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라며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창피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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