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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만 구독’ 英 괴짜 발명가가 길이 12m·깊이 3m 지하 터널 직접 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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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1 15:45:04 수정 : 2022-03-21 16:22:53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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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즈 인스타그램 캡처

 

117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자 괴짜 발명가로 유명한 영국의 콜린 퍼즈(42·사진)가 이번에는 집에서 창고까지 이어지는 길이 12m·깊이 3m의 지하 터널(사진)을 중장비 도움 없이 완공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퍼즈는 2018년 11월 자신의 집 창고 아래에서 터널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하루에 3.5t이 넘는 잔해를 치우는 일을 몇 달간 계속했으며, 이 과정을 유튜브에 영상으로 남겼다. 이들 영상의 조회 수는 6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에서 퍼즈는 터널이 창고와 차고, 집의 기반 시설 아래로 지나가는 바람에 중장비 없이 직접 파야 했다며 “매우 힘든 일이기도 했지만 내가 한 일 중 가장 즐거운 일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완공 후 그는 집 뒷문을 열고 창고로 걸어가는 데 6초가 걸린 데 비해 지하 터널을 이용하면 22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퍼즈는 “지하 터널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비가 와도 젖지 않는다”고 장점을 나열했다.

콜린 퍼즈 유튜브(colinfurze) 캡처

 

앞서 그(사진)는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높이 들리는 ‘강제기상 침대’, ‘얼음 바퀴를 단 자전거’, 운전하면서 목욕할 수 있는 ‘욕조 자동차’ 등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실제로 만든 바 있다.

 

퍼즈는 “남들이 정말로 하고 싶지만 실제로 실현할 시간이나 돈이 없어 못 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 것 가운데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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