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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아빠 괜찮아요, 딸들은 다 이해해”…SNS에서 무슨 일이

입력 : 2022-03-20 10:29:09 수정 : 2022-03-20 1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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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답장 받았다’ 인증 글 이어져 / 일부는 李 고문에 “아버지”라 부르기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20·30세대 지지자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고문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지지자도 간혹 보이며, 일부는 스스로를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의미하는 ‘개딸’이라고 언급한다. 트위터 캡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20·30세대 지지자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고문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지지자도 간혹 보이며, 일부는 스스로를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의미하는 ‘개딸’이라고 언급한다.

 

2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고문 관련 게시판과 글을 검색해보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고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뒤 답장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건강해서 5년 뒤에 청와대 가라잖아”라고 SNS에서 쪽지를 보낸 후 이 고문에게서 “우리 개딸님 고맙잖아, 사랑합니다”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인증 게시물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도 이 고문에게 ‘우리나라를 책임져’라는 쪽지를 보냈다면서, “이 고문이 일일이 전부 답변 중인 것 같다”는 글을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해당 게시물에는 이 고문을 ‘아버지’라 부르는 이들의 댓글도 달렸다. 이재명 상임고문 인스타그램 캡처

 

이 외에 이 고문에게 답장을 받으려는 DM이 쏟아진 탓인지, 이 고문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쪽지 답글 중지 이해 바래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 고문은 해당 게시물에서 “쪽지 답장을 지금까지 했지만, 5분의 1도 채 못 드린 듯, 너른 이해를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고문의 지지자들은 “아버지 왜 안 주무시고, 괜찮다”, “아빠 괜찮아요, 딸들은 다 이해해”, “빨리 주무세요 아버지” 등의 댓글을 남겨 오히려 이 고문을 위로했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이 고문이 동물 친칠라를 닮았다며 ‘잼칠라(재명+친칠라)’라는 별명을 만든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고문의 행보는 앞서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지자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블로그에도 수차례 사과문을 올려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고개 숙였고, 당시에도 그를 위로하는 댓글이 적게는 수천개에서 많게는 1만개 넘게 달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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