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통합·국민화합·협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 혹은 하고 싶은 말을 자유 응답으로 물은 결과, ‘통합·국민화합·협치’를 바라는 목소리가 11%로 가장 높았다. ‘열심히·잘하길 바람’이 9%, ‘공약 실천·약속 이행’ 8%, ‘경제 회복·민생 안정’ 7%, ‘공정·내로남불 하지 않았으면’과 ‘부동산 안정’이 각각 6%, ‘서민 정책·복지 확대’가 5%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국가 안정·국민 평안’, ‘부정부패 척결’ 등의 요구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2%였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19%)’, ‘코로나19 대처(1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8%)’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의 이유는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오른 38%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7%였다.
한국갤럽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지난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선거 전후 문 대통령 직무 평가와 주요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최근 4주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에서 36%로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34%에서 38% 사이를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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