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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이렇게까지…“띠부띠부씰 없는 포켓몬빵만 드실 분” 황당 판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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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17 16:46:23 수정 : 2022-03-17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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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4년 만에 추억의 ‘포켓몬빵’이 재출시 되면서 품귀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 황당한 판매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따르면, 앱에는 ‘포켓몬빵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빵 100개 있지만 씰은 하나도 없다”며 “로켓단, 꼬부기, 프린, 디그다 4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개씩 판매하며 개당 1500원이다”라며 “빵 드실 분 연락 달라. 위생 장갑 끼고 개봉했다”고 밝혔다.

 

본래 포켓몬빵이 갖는 희소성은 제품 안에 들어 있는 띠부띠부실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고거래 앱에는 ‘띠부띠부씰 일괄 판매 한다’, ‘포켓몬 스티커 미개봉 판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온 가운데, 희귀 포켓몬이 그려진 띠부띠부씰은 4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판매자는 띠부띠부씰을 뺀 포켓몬빵만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이 황당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이거 거래금지품목 아니냐”, “띠부띠부씰 때문에 사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빼다니”, “반대로 빵만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득일 수도 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요가 있었던 탓에 올라온 글이었을까. 실제로 포켓몬빵에만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당근마켓에 “포켓몬빵 대신 먹어드린다. 빵만 먹어보고 싶다. 스티커는 필요없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기도 했다.

 

현재 SPC삼립 측은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포켓몬빵을 재출시 한 이후 2주 만에 35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일부 편의점에서는 다소 수요가 적은 물품에 포켓몬빵을 끼워 파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부작용도 드러나 상술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도 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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