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매일 이자 준다… 1억 예치 땐 하루 5400원

사진=뉴스1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16일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부터 고객들이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되고, 일 단위로 불어나는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더 쌓이는 ‘일 복리’ 구조다.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금 이자 받기’ 버튼을 눌러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다. 토스뱅크통장은 최대 한도 1억원까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1억원 초과시에는 0.1% 금리가 적용된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를 받게 된다. 지금 이자받기를 클릭하지 않은 고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쌓인 이자를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일할 계산해 지급 받는다.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상시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들이 돈을 맡기고 불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하루를 맡기더라도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기자 [e-mail]